전남도립대(총장 김왕복) 학생동아리 ‘Bloom 블룸’ 회원들이 대학 내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8명에게 손수 정성들여 만든 케이크를 전달해 화제다.<br />
"대학서 배운 제과제빵 기술로 손수 만든 케이크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립대(총장 김왕복) 학생동아리 ‘Bloom 블룸’ 회원들이 대학 내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8명에게 손수 정성들여 만든 케이크를 전달해 화제다.이번 나눔의 행사는 그동안 학생들이 배운 숙련된 제과제빵 기술을 이용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도립대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넓은 캠퍼스의 크고 작은 교사 23동의 청소용역 업무를 맡은 환경미화원은 직원 및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아침 7시부터 출근해 교내 구석구석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치우는 일을 하고 있다.김경남 ‘Bloom 블룸’ 동아리 회장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은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도립대 호텔조리제빵과 학생들은 자신들이 정성들여 만든 양질의 제과제빵 실습 제품을 지난 봄 부터 담양의 지역아동센터 10여 곳에 매주 목요일마다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담양 죽녹원 앞에서 개최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에 학생들이 온정으로 만든 빵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전남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김왕복 도립대 총장은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정신과 나눔의 실천은 학생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메말라가는 사회에 작은 희망의 발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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