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일부가 홍콩에서 반란을 생각한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일부가 홍콩에서 '반란'을 생각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시 주석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열린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에서 "일부가 정치제도 개혁을 빙자해 홍콩을 중국 정부의 관할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 언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시 주석은 "이는 절대로 허락될 수 없으며 실현될 수도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서, 반드시 중앙 정부의 관할을 받아야 한다"며 "이 점은 조금도 흔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28일 홍콩 정부에 대화의 전제조건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행정장관 선거안 결정 철회 건의' 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직접 대화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중국 당국과의 직접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이런 움직임에 대해 중국 정부는 시위대가 중국에서도 유사한 시위를 벌일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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