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정보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PC보급사업을 펼쳐 군외면 이모씨 가정에 PC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정보화소외계층에 11월까지 50대 보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군산하 공직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컴퓨터를 새롭게 정비하여 정보화소외계층에 보급하면서 정보화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청 및 산하기관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교체되는 중고 컴퓨터를 수리하고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여 컴퓨터가 필요한 어려운 계층에 오는 11월까지 50대를 우선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급대상은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양로원, 아동시설이며 개인은 읍면사무소, 단체는 군청 총무과에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보급 받게 된다. 완도군청 및 사업소, 읍면사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PC중에서 매년 120대 정도가 노후화되어 교체되고 있으나 재활용율은 약 30%에 불과하다. 교체 PC중에서 사용 가능한 부품을 떼어내 조립하여 펜티엄5 2.0GHz, 메모리 2GB, HDD 80GB 이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윈도우XP, 한글/오피스 2007등 군에서 지정하는 S/W를 설치하여 보급한다. 군 관계자는 PC보급 선정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체, 모니터 등 컴퓨터 1식을 직접 방문하여 설치하고 있으며 농어촌 pc보급 사업은 매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가정에 PC를 설치한 군외면 이모씨는 "주변에서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으나 군에서 컴퓨터를 보급 받아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하여 컴맹으로부터 탈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PC보급사업은 자원 재활용으로 어려운 군민들의 정보소외감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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