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거래소가 방글라데시·케냐 증권거래소와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거래소연맹(WFE) 총회에서 방글라데시 다카증권거래소(DSE) 및 케나 나이로비증권거래소(NSE)와 증시 IT인프라 구축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거래소는 방글라데시 다카거래소와 청산소 설립 및 신상품 도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카거래소는 청산소 설립 및 신상품도입 확정 시 한국거래소를 관련 IT시스템 구축 최우선 협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케냐 나이로비거래소와는 증시 IT인프라 구축, KSP 프로그램 추진 지원, 아프리카 진출 협력 등 자본시장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거래소는 나이로비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파생상품 등 신상품을 도입할 때 법제 컨설팅을 제공하고 IT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지리적, 문화적 이유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이들 국가와의 최초의 MOU체결을 계기로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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