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사장 김석)은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 및 삼성자산운용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3사는 세종대로 삼성자산운용본사에서 삼성증권 정영완 실장과 누버거버먼의 앤드류 코마로프 COO, 삼성자산운용 박영준 전무가 참여한 가운데 MOU 체결행사를 가졌다.이번 제휴로 삼성증권은 누버거버먼의 우수한 해외상품들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새로운 금융상품도 공동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증권 고객들이 누버거버먼의 상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원화기준의 역내펀드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1939년에 설립된 누버거버먼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2420억달러(약 26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와 동시에 삼성 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의 독점판매를 시작한다. 이 펀드는 중국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홍콩H주와 본토A주 등 전세계에 상장된 우량한 중국 주식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모펀드인 누버거버먼 차이나 에쿼티펀드는 2009년 7월 설정 이후 올 8월까지 63.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하락 국면에서도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누버거버먼미국롱숏펀드도 출시, 독점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정영완 삼성증권 고객전략실장은 “글로벌 투자경험이 풍부한 누버거버먼과 제휴함으로써, 균형잡힌 고객포트폴리오에 필요한 다양한 해외성장자산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당사의 투자아이디어와 누버거버먼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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