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과 7.8%p 차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1위를 차지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차이 역시 큰 폭으로 벌어졌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 김 대표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2.9%포인트 하락한 1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지지율은 3주만에 15%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박 시장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여 20.6%로 1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간의 격차는 지난주 3.2%포인트에서 7.8%포인트로 벌어졌다.김 대표의 지지율은 거의 모든 집단을 대상으로 떨어졌다. 조사집단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 및 대전·충청·세종, 60세 이상, 보수와 중도 성향,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개헌 발언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의 이탈이 발생한데다 김태호 최고위의원의 갑작스런 최고위원직 사퇴 역시 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3위는 11.4%를 기록한 문재인 의원, 4위는 8%를 나타낸 안철수 의원, 5위는 7.9%의 지지율을 보인 김문수 의원 등이 차지했다.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해 50.3%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5% 상승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2.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 등 일련의 외교 행보의 결과로 해석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치는 국가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나타났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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