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車총회]이항구 박사 '韓 글로벌 3위, 정부 친환경차 지원에 달려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박사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자동차산업 현황과 친환경차 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친환경차연구개발(R&D) 지원을 촉구했다. 이항구 박사는 "친환경차 개발 및 상업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역량강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유관부처 간 협력을 통해 산업계와 연계한 기술로드맵 개발 및 R&D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3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개발 및 수요 확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전기차의 가격은 하락하고 정부보조금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2013년 SM3 ZE의 제주시에서의 사례에서와 같이 정부의 보조금 확보 부족으로 전기차 판매가 위축됐다"며 "또 친환경차 인프라구축과 관련, 아직까지 제한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한국 소비자들의 최근 자동차 수요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젊은 층의 수요 패턴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젊은 층에서 저가, 고연비, 소형, 수입차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아울러 국산 대형 및 경형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의 판매 증가도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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