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선수단[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22)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두로 나섰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제니트(러시아)에 2-0으로 이겼다. 2승1패(승점 6)가 된 레버쿠젠은 제니트(1승1무1패·승점 4)와 AS모나코(프랑스·1승2무 승점 5), 벤피카(포르투갈·1무2패·승점 1) 등을 제치고 C조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와 끝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활발한 움직임과 전방 압박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에만 슈팅 열 개(유효슈팅 5개)를 시도하며 주도권을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 13분 기다렸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칸 칼하노글루(20)의 패스를 지울리오 도나티(24)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22)가 칼하노글루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B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결승골을 필두로 카림 벤제마(27)가 두 골을 더 보태 리버풀(잉글랜드)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한 골을 보탠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일흔 골로 스페인 출신 라울 곤잘레스(37)가 보유한 역대 최다 골(71골)에 근접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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