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부두 상하차 지연 해소 나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사와 실천 방안 합의, 서비스 개선·안전한 항만 유지에 앞장'

21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광양항 컨부두 상하차 지연 해소 실천 합의문’ 서명식에서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장성우 한진해운광양터미널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 임영길 한국국제터미널 운영담당 중역(가운데), 유환기 씨제이대한통운 호남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돼 왔던 터미널 내 컨테이너 상하차 지연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21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들과 ‘광양항 컨부두 상하차 지연 해소 실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사와 한진해운광양터미널(주), 한국국제터미널(주), 씨제이대한통운(주) 등 광양항 ‘컨’부두 운영사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상하차 지연 문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공사와 운영사들은 이날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 제도 개선,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 유지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전격 합의했다. 이날 합의문에 따라 운영사는 화물차 운전자 등 고객에 대한 친절한 응대는 물론 부당한 업무 처리를 하지 않는 등 최상의 서비스 제공키로 했다. 또한 터미널내 화물 반출입이 1시간 이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1시간이 초과될 경우 SNS 등을 통해 상하차 지연 상황을 고지하는 한편 지연된 화물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화물 반출입을 위해 장비 및 인력 등을 추가로 확보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공사는 그 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던 부두내 도로에 과속 방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안전 확보에 나서고, 배후도로 청소 등 깨끗한 광양항 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그동안 화물차 운전자 등 이용 고객으로부터 제기돼 왔던 상하차 지연, 고객 불친절 응대, 서비스 수준 저하 및 열악한 환경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사와 운영사들이 합의 내용을 적극 실천해 광양항을 ‘이용자를 먼저 생각하는 고객 친화 항만’으로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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