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미 양국의 외교ㆍ국방부 장관이 참석하는 '2+2회의' 참석차 22일 미국을 방문한다.와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과 한 장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2+2 회의'에 참석한다. 미국 정부 대표로는 존 케리 국무부 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부 장관이 나오는 이 회의에서 양측은 한미동맹 및 안보협력 강화 방안, 북한ㆍ북핵 문제, 범세계적인 협력 문제 등을 협의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도발을 포함, 북한ㆍ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재연기에 따른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문제를 논의할 때 과격 수니파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IS)'와 급속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한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한미 양측은 동맹의 협력 범위를 사이버와 우주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정부 관계자는 21일 '2+2 회의'에서 나올 대북 메시지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민구 국방장관은 2+2 회의에 앞서 23일 오전 헤이글 장관과 제4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진행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결론짓고, 2+2 회의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서는 전작권 외에도 북한위협 평가와 대북정책 공조, 북한 핵ㆍ대량살상무기(WMD)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 우주 및 사이버 협력, 지역 및 범세계적 안보협력도 의제로 다뤄진다. 윤병세 장관은 케리 장관과 '2+2 회의' 외에 별도로 회동하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부의 고위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과 한 장관은 25일 귀국한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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