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석유화학 업체 중에 장기적 실적선순환 구조는 유지하고 있어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건태 연구원은 "3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8% 하락한 357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석유화학 업황회복이 지연 중이고 정보소재부문 실적도 기대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부문을 제외하고 실적 개선세가 좀처럼 나타나고 있지 않아 부진이 지속 중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된 석유화학 부문을 제외하고 폴리염화비닐(PVC)/가소제의 경우에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부진한 상황이고 고무/특수수지도 천연고무 하락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약세가 지속 중"이라며 "정보소재부문 실적은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심화와 중국 편광판 증설에 따른 초기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고, 전지는 자동차전지 물량 감소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도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7% 줄어든 330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부진은 이어지나 실적 선순환 구조는 지속되고 있어 현재 주가수준에서 추가 하락할 경우 가격 매력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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