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롯데월드몰 쇼핑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리아. 쇼핑몰 내 음식점들이 대부분 오픈하지 않아 롯데리아에 식사를 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서 오픈을 한 롯데리아는 북새통을 이뤘다. 이은주(36)씨는 "아이들이 러버덕을 보고 싶어해 왔는데 너무 먹을 곳이 없다"면서 "평소에 애들에게 패스트푸드를 먹이지 않는데 애들이 너무 배고파해 어쩔 수 없이 롯데리아를 찾았다"고 말했다.개장 후 첫 토요일이었지만 교통은 크게 혼잡하지 않았다. 미리 밀릴 것을 예상한 고객들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잠실 근처 송파동에 사는 권주희 (28)씨는 "평소에도 잠실역 사거리가 많이 막히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에 오늘은 차가 더 많이 막힐 것 같아 아예 버스로 왔다"면서 "그런데 생각보다 도로가 한산한 편이었다"고 말했다.롯데월드몰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8일 오후 롯데월드몰 앞 도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주차예약제와 주차장 유료화에 차를 두고 온 고객들도 많았다. 미처 주차 예약을 하지 않아 차를 돌려야 하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이지윤 (37)씨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 주차를 할 수 없었다"면서 "맞은 편 롯데백화점 잠실점 쪽에 주차를 했는데 많이 불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