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를 꿈꾸는 박주영이 10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알샤밥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알샤밥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중동행을 택한 박주영(29·알샤밥)이 데뷔 무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박주영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간 그는 종료 직전이던 추가시간에 팀 동료 나이프 하자지의 패스를 벌칙구역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편 골 그물을 흔들었다. 박주영이 클럽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셀타 비고(스페인)에서 임대로 뛰던 2013년 3월 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아스날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주영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유럽진출을 모색했으나 마땅한 구단을 찾지 못해 무적 신분으로 지냈다. 결국 중동행으로 눈을 돌려 알샤밥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사우디 리그에 입성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알샤밥은 승점 19를 쌓아 알나스르(18점), 알힐랄(16점)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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