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와교·통일 선임기자] 정부는 16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측 선수단의 참바기용 5억5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15일 제26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서면회의를 열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 의결했다.정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북한 선수단 참가에 따른 소요경비(9억3800만원)를 남북협력기금법 제8조 제1호에 따라 무상지원하기로 결정했다.북한은 대회기간 중 ▲선수촌 입촌료(13만8000달러) ▲기자단 숙식비(4만2000달러) ▲공항이용료(1만2000달러) 등 총 19만1682달러를 지불해 실제 기금 집행액은 사업관리비 등을 포함해 총 5억5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북한이 어떤 형식으로 든 선수단과 기자단 체류비를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일부 당국자는 "정확한 규모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최종 정산작업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통일부 다른 당국자는 "정부는 국제관행과 대회 규정을 준수하되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에 따라 비용 지원의사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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