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GS25 홍라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달 26일 이태원 퓨전요리 맛집을 경영하는 홍석천과 손잡고 내놓은 홍라면 2종(매운치즈볶음면, 매운해물볶음면)이 신제품 판매량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라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홍라면 매운치즈볶음면과 매운해물볶음면 2종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두 상품은 출시 5일과 7일만에 각각 10만개가 판매되며 용기면 최단기간 10만개 돌파 신기록을 세웠으며 이달 14일까지 각각 50만개, 40만개가 팔렸다.과거 매스컴 노출의 영향으로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했던 꼬꼬면과 불닭볶음면이 GS25에서 각 3개월, 6개월만에 10만개 판매에 도달한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매출 증가세다. 홍라면 2종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인해 라면매출 1, 2위(1위는 매운치즈볶음면, 2위는 매운해물볶음면)를 차지하며 3위인 불닭볶음면과 함께 볶음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단순히 1, 2위를 차지한 것뿐 아니라 홍라면 2종 출시 후 용기면 카테고리 매출 전체가 증가했다.GS25가 같은 기간 용기면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월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라면 매출 전체를 끌어 올렸으며 용기면 중 국물 없는 라면의 매출 비중을 25%에서 34%로 끌어 올리며 볶음면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GS25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볶음면이라는 컨셉과 화끈하고 차별화된 재료의 사용, 유명 연예인 홍석천과 손잡고 출시함에 따른 이슈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통한 입소문 등을 홍라면의 인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박성호 GS리테일 편의점 라면 상품기획자(MD)는 "홍라면 출시 후 라면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 2, 3위가 볶음면이 차지하는 등 볶음면의 인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볶음면은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장라면과 같이 라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