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조달청 차장에 이태원 시설사업국장 승진·임명

업무전문성, 추진력 갖춘 ‘정통 조달맨’…기술고시(20회) 합격 후 30여년 전자조달본부장, 부산지방조달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기획조정관 등 거쳐

이태원 조달청 차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는 14일자로 새 조달청 차장(1급)에 이태원(55) 시설사업국장을 승진·임명했다.신임 이 차장은 1982년 기술고시(20회) 합격 뒤 30여년간 ▲전자조달본부장 ▲부산지방조달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기획조정관 ▲시설사업국장 등 요직을 거친 정통 조달전문가로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그는 이에 앞서 2000년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구매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부조달전문가그룹(GPEG) 부의장 및 의장으로 일했고 홍조근정훈장(2011년)도 받았다.조달청 기획조정관 근무 땐 각계 전문가 자문과 대국민공모 등으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조달환경에 맞출 ‘조달행정혁신 100개 과제’를 찾아내고 조달정책을 통한 창조경제·경제부흥 등 국정과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시설사업국장 재직 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을 고쳐 중소건설업계의 수주 돕기, 공공건설시장의 상생바탕도 갖췄다.특히 설계적정성, 설계변경 타당성 검토 업무로 설계품질을 확보하면서 재정건전성을 높여 재정집행 효율화와 고품질의 공공시설물 확보에 이바지했다.이 차장은 충남고(1978년), 성균관대 건축공학학사(1983년), 서울대대학원 건축학석사(1986년), 미국 텍사스주립대대학원 토목공학석사(1992년)을 졸업한 뒤 1998년 연세대대학원에서 건축공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이 차장은 “급변하는 조달환경변화에 대응키 위해선 뭣보다도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조달정책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돕고, 특히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배려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판로를 늘려갈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차장 자리는 지난달 그만 둔 구자현 전 차장 이후 공석으로 돼있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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