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너 소사이어티 창단…기부문화 확산 기대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오전 도청에서 전남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과 클럽 창단식을 갖고 전남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사진제공=전남도<br />

“14일 6명 전국 최다 동시 가입해 총 19명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오전 도청에서 전남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과 클럽 창단식을 갖고 전남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전남 아너 소사이어티는 모임을 통해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 정신을 실천하면서, 지역에 온정을 살리는 한 알의 밀알이 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회원 단체다.이날 가입한 신규 회원은 6명으로 이처럼 많은 수가 동시에 가입한 것은 전국 첫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1년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3~4명의 회원 가입을 통해 10명으로 회원 관리가 되다, 올 들어 이날까지 9명이 급격히 늘어 전체 19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이날 가입한 신규 회원은 김영수 태영산업·태영전자 대표이사, 강철수 목포한국병원장, 박말희 목포미치과의원 원장, 김경옥 영광기독·신하병원 이사장, 이승택 목포중앙병원장, 이름을 밝히지 않은 1명이다.가입식에서는 전남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창단식도 함께 가졌다. 클럽이 공식적으로 창단됨에 따라 아너 회원들 간 교류와 복지 현장에서의 봉사활동,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들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많은 사람들은 남을 도울 의사가 없거나 의사가 있더라도 능력이 없으나, 여러분은 의사와 능력을 모두 갖추시고 그걸 실천하셨다. 감사하고 축복받을 일이다”며 “오늘 클럽이 만들어지고, 익명을 요구한 분도 있지만, 신규 회원이 한꺼번에 6명이나 가입한 것은 전남에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 회원들의 숭고한 뜻이 굴곡 없이 잘 전달되고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감사말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고액 기부자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을 창단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오늘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한 6명의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지사께서 취임한 이후 8명의 아너 회원분들이 탄생하게 돼 그 의미가 크고, 이는 전남의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전남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기부금 1억 원 이상을 완납하거나 약정한 개인 기부자로, 전남은 현재 1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575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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