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中央亞 고려인 한국연수특별프로그램 개설

중앙아시아 향한 국제 산학협력 바탕 마련 위한 ‘영비즈니스리더’ 양성…고려인 3, 4세 등 차세대학생들 대상, 1년 과정

강희정(오른쪽) 한밭대 국제교류원장과 허선행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 교장이 합의서를 펼쳐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앙아시아 고려인 한국연수특별프로그램이 대전에 있는 한밭대학교에 마련된다. 한밭대는 중앙아시아로 향한 국제산학협력 바탕을 만들기 위해 1년 과정의 ‘중앙아시아 고려인 한국연수특별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고려인 3, 4세 등 차세대학생들로 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의 후손들이다. 한밭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영비즈니스리더를 길러낼 계획이다. 강희정 한밭대 국제교류원장 등은 프로그램 세부추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6∼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지역의 고려인문화협회(부회장 박세르게이), 고려일보(주필 남경자), 세종학당(교장 허선행)을 찾았다. 한밭대와 현지 관계자들은 프로그램 내용을 한국어 학습, 한국문화 체험(한국 문화, 역사, 경제, 교육 등), 중견기업 현장학습기회 등으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양쪽은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이들 단체 추천을 받아 장학금 지원 늘리면서 중앙아시아지역 나라들의 고려인협회 및 관련단체들과 논의를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희정 한밭대 국제교류원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20여명 안팎의 중앙아시아 고려인 특별반을 시작으로 지구촌에 흩어져있는 한인교포 후세대들을 대상으로 특별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앞으로 우수 언어연수생들에게 장학금을 줘 대학 본과과정 진학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최근 중앙아시아지역으로 나가는 우리나라 기업들 증가세에 따라 연수생 및 졸업생들의 현지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취업여건이 좋은 편”이라며 “한국 유학을 적극 고려하는 현지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교류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양쪽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진출기업인 뉴글로벌 사장 김을중, 고려인문화협회 부회장 박세르게이, 한밭대 국제교류원장 강희정, 관계자 최민경)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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