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는 서초구와 서초구의회가 합심, 민선 6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빠르게 행정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초구청은 현재 1담당관, 5국 25과, 1소 3과, 18동, 1의회 행정조직으로 돼 있다. 그러나 현재 조직체계로는 재난·재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이 부족, 구민 맞춤형 문화콘텐츠와 복지 수요 증가 · 재건축 활성화 등 행정환경 변화에 미흡하며 일부 부서명칭도 업무와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 ‘구민이 주인’이 되는 서초구정의 행정철학을 구현, 주요 정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조직 개편 주요 내용은 먼저 부서 명칭을 구민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변경했다.안전치수과에서 물관리과로, 기업환경과에서 푸른환경과로, 토목과를 도로과로, 총무과를 행정지원과 등으로 변경, 구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했다.또 민선6기 핵심공약과 주요사업을 집중 추진하기 위해 5개과와 1지소를 신설했다.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안전도시과 신설, 주거환경 개선, 재건축 활성화, 도시관리 기능 강화 위해 주거개선과 신설,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해 어르신청소년과 등을 신설했다.이와 함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간 연계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7개 부서를 재편(분리·통폐합)했다.문화·예술·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진흥을 위해 문화행정과의 문화관련 업무와 생활운동과 체육업무를 통합, 문화체육관광과 신설, 행정정보화 육성을 위해 기존의 교육전산과에서 정보화업무를 분리, 정보화지원과 등 신설했다.홍보정책과를 부구청장 직속 ‘소통담당관’으로 변경, 구민과 소통을 강화하게 했다.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이 시행되면 5개과 1지소가 늘어나 2담당관, 5국 28과, 1소 4과 1지소, 18동,1의회 행정조직이 된다. 주민 수가 비슷한 서울시 6개 자치구(인구 40~50만 명인 중랑· 성북· 양천· 구로· 동작· 강동구)와도 비슷한 규모의 행정기구(평균 30개 부서)를 갖추게 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구민과 소통과 공감을 강화할 수 있게 조직개편을 준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서초구에 일고 있는 신나는 변화의 바람이 안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열린 마음과 맑은 행정으로 행복도시 서초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