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10년째 사할린서 우리말지키기 나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글날을 맞이해 현대홈쇼핑의 우리말지키기 활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대홈쇼핑은 2005년부터 10년째 '사할린우리말방송국'을 후원하고 있다. 사할린우리말방송국은 사할린주 인구의 5.5%를 차지하는 한인교포 4만명을 대상으로 방송하고 있으나 2005년 초 극심한 재정난으로 방송 중단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현대홈쇼핑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선 것.2005년부터 지금까지 1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전달됐으며 이 후원금은 사할린 지역 동포를 위한 우리말 뉴스, 다큐멘터리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한국 교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등에 쓰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후원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11월 초 관계자들이 사할린에 직접 방문, 후원금을 전달하고 사업형태를 점검해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상생협력팀장은 "사할린우리말방송국은 한인 교포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말 및 문화 전파에 있어 큰 부분을 기여하고 있다"며 "10년간 이어져 온 후원에서 더 나아가 사할린우리말방송국의 프로그램 제작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말을 더욱 잘 전파할 수 있도록 방영 프로그램 제휴, 당사 방송시설 견학 등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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