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4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2% 감소한 47조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4조1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최근 급격히 하향조정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3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고 4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판촉비 증가와 전통적 비수기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부의 경우 소폭의 출하량 증가에도 평균 판가가 15.7% 급락했고 마케팅비를 포함해 판촉비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악화됐으며 가전부문도 전통적 비수기 영향과 TV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만 가격흐름이 좋았고 원가 절감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분기 이후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주가 역시 바닥수준까지 떨어져 향후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도 1분기가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 3분기로 실적 저점을 통과해 올 4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고 주가 역시 내년 예상 주당 장부가치인 118만원 대비 1.0배 수준까지 떨어져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사업부를 제외하고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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