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연구개발에 5860억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해양수산 연구개발비로 5860억원을 편성한다.6일 해수부에 따르면 2015년 해양수산 연구개발비는 전년 5517억원에 비해 343억원 증액됐다.해양광물자원 탐사와 이용기술 개발 등 해양수산업 진흥 분야에 1207억원, 대형해양과학조사선 건조 등 연구인프라 구축에 1074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대비 각각 80억원, 1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운영 등 연구기관 지원에도 2866억원이 투입된다.먼저 해수부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에 10억원을 편성했고, 해양플랜트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으로 3억원을 신설했다.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큰 새로운 메가요트 부문에서는 건조 핵심요소기술개발사업(2015년안 10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양수산분야의 R&D성과를 활용해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사업화기술개발,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사업에 신규로 3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국가시행 연안정비사업에는 기존 사업의 집행율 등을 고려해 올해보다 19억원 줄어든 524억원이 반영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연근해 방사성물질의 유입상태를 신속히 파악하여 대응하기 위해 5억1000만원을 편성했다.아울러 국가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유해물질 해양유출 사고에 대비해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대응 기술 개발, 해양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거동·생물영향 파악 등 해양환경 기술개발 사업도 2015~2019년 각각 260억원, 9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7년 임무가 종료되는 천리안 1호를 대체하기 위한 해양관측위성탑재체 부품제작과 핵심기술 확보 등에 투입되는 예산(250억원)도 올해 102억원에서 145% 늘어났다. 독도박물관 리모델링 10억원, 독도 3D 홍보 애니메이션 제작 10억원, 독도주변해역 해저지명조사 5억 등이 함께 반영됐다. 이밖에 해양 교육, 전시, 체험기능이 결합된 '국립해양과학교육원' 건립에는 2019년까지 총 11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본조사설계비 등 28억원이 편성됐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운영비는 올해 66억원에서 247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립해양박물관 운영비 역시 전년대비(196억원) 20% 증가된 235억원이 편성됐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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