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NH농협증권은 한국 수출이 10월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수출은 전년대비 6.8% 증가로 전월의 0.2%의 감소에서 증가 반전했다. 조업일수가 1일 늘어났고,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이 회복세 기록의 배경이다. 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9월 일평균 수출액은 22.7억달러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올해 9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작년대비 5.2% 절상된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수출 경기의 회복세는 견조하다"고 판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연말 소비 성수기에 대한 수요 등으로 4분기 수출 비중이 높은 것이 수출 증가를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달러화대비 원화 강세 압력도 낮아져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평균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유로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수출 경기 회복세를 제한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ECB의 T-LTRO 시행과 ASB/커버드 본드 매입 정책 등으로 유로존 내수 경기가 회복될것으로 전망돼, 한국의 대EU 수출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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