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후 중고폰 대세…구입시 유의사항은?

단통법 시행 이후 중고폰이 주목받고 있다.

-결함폰인지, 분실폰인지, 정상해지폰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중고폰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필수[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중고폰이 주목받고 있다. 이통 3사가 1일 공개한 보조금 액수가 기대했던 것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고폰은 기기의 결함, 거래시 사기 가능성 때문에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중고폰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먼저 뽐뿌, 폰사닷컴,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폰 판매 사이트에서 평균 가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중고폰의 리퍼 여부, 통신사 등록 여부, 정상해지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 정상해지란 기존 사용자가 사용한 요금을 모두 납부하고 번호를 해지하거나, 새로운 단말기를 구매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 약정이 해지돼 단말기에 소유주가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대리점에 중고폰 모델명과 일련번호를 말하면 정상해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고장난 폰을 정상적인 폰인 것처럼 속여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기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은 필수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체크 마이 안드로이드(Check my android)' 앱으로 간단하게 체크 할 수 있다.해당 폰이 분실폰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그만큼 분실되는 스마트폰도 증가하고 있다. 간혹 중고거래에서 분실된 스마트폰을 정상해지된 스마트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 스마트폰 거래후 분실폰인지 조회를 하는 것은 필수다. 분실폰 조회는 이동전화단말기자급제(//www.단말기자급제.한국)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택배 등 온라인 거래보다는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고거래 사기의 대부분이 택배거래에서 일어나는데, 간혹 하자가 있는 제품을 보내고 발뺌하거나 벽돌이나 쓰레기 등을 보내고 잠적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중고폰 판매업자는 "중고폰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매자가 해당 폰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결함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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