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7월15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하회했다. 다음날인 2일도 외국인 매도세 강화로 1970선까지 밀려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매수시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외적으로는 홍콩 민주화 시위 격화,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 엔화 약세 심화가, 대내적으로는 3분기 실적 우려, 정부 정책 모멘텀 약화 등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10월말 미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를 앞두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 필요성에 대한 시장의 압력이 커지며 달러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7일 예정인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시즌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10월 말까지 지수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1980선 이하에서는 낙폭 과대와 3분기 실적 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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