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타이어 전국 무료장착 서비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자동차용품을 구매해 직접 정비에 나서는 셀프정비족이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부품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정비의 경우 굳이 정비소를 찾지 않고도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2년간 자동차용품 판매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관련 품목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를 기준으로 자동차용품 판매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올 들어(1월14일~9월29일)서는 전년보다 31% 늘었다. 그 중 타이어 판매량은 지난해와 올해 기준 각각 전년 대비 70%, 122% 급증했다. 온라인몰에서 타이어를 구매한 후 오프라인 정비소에서 타이어 무료 장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G마켓은 오는 23일까지 '타이어 전국 무료 장착 서비스'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외 인기 타이어 정품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전국 600여개 제휴 장착점이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무료로 교체가 가능하다.간단한 자동차 정비의 경우 정비소를 찾지 않고 직접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과 같은 자동차 조명 제품은 2013년 63%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298%로 크게 늘었다. 흠집을 가릴 수 있는 카페인트·흠집제거 용품은 2013년 9%, 올해 13% 증가했고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한 와이퍼도 각각 53%, 83% 늘었다. 내비게이션 매립 용품을 구매해 직접 설치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G마켓에서는 차종별 매립에 필요한 부속품을 모아 세트로 판매하는 매립 장착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77% 판매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는 44%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파인드라이브 아반떼 MD 매립 내비게이션'(BF500, 70만원) '현대모비스 올뉴모닝 내비게이션 세트'(BI-8300GT, 81만원) 등이 G마켓 베스트상품에 올랐다.일부 설치가 어려운 복잡한 정비의 경우 온라인몰에서 관련 용품 구매 후 정비소에 설치를 바로 맡기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도 정비·장착 서비스를 미리 구매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13년 G마켓 정비·장착 서비스 품목 판매의 경우 2012년 대비 95% 급증했고 올해는 2013년보다 20% 증가했다. G마켓에서는 현재 '엔진오일 교환 공임 서비스'(교환+잔유 제거 서비스, 2만7000원) '냉각수 교환권'(10L, 6만9300원) '에어컨 살균 세정 공임 서비스'(3만9000원)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G마켓 상품기획팀 최준성 팀장은 "최근 몇 년간 알뜰 소비가 확산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자동차용품을 구입해 직접 정비하는 셀프정비족이 늘고 있다"며 "오프라인 정비소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비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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