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라매공원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한바탕 축제 열려 ...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전통 놀이 의상 악기 체험, 다문화 음식, 인형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보라매공원 내 중앙바닥분수 앞 광장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의 한바탕 어울림 축제인 ‘오색공감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가족과 일반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동작구가 주최, 동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동작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행사는 지역 내 복지시설 24개소가 참여해 5가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오색존’과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다문화가족과 봉사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시작된다.이어 개그맨 전환규의 사회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다문화가족 자녀 10여명이 무대에 올라 오카리나를 연주, 러시아 결혼이민자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전통춤을 공연한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비눗방울을 만들어보는 버블 매직쇼도 펼쳐진다.
포스터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운영되는 ‘오색존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그리고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체험존에서는 다문화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인형극이 공연되고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또 다양한 국가의 전통악기(칼린바 - 태국, 쓰코 - 캄보디아, 마두금 - 몽골 등)와 전통놀이(다루마오토시 - 일본, 콩쥬 - 중국, 라리까유 - 인도네시아 등)를 체험할 수 있으며, 베트남 모자(논)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먹거리존에서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놀이존에서는 우리 집 문패 만들기, 풍선을 이용한 재밌는 모양 만들기 등을, 정보존에서는 퀴즈로 알아보는 복지상식, 성매매인식개선 관련 정보 등도 얻을 수 있다.이밖에도 행사장에는 저소득 다문화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아동복 등 나눔장터도 열릴 예정이다.오영수 주민생활복지국장은 “결혼이민자 간의 모임이나 교류는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으나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행사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한 작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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