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대표팀[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안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다가섰다.한국은 30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4강전에서 일본에 3-0(25-16 25-19 25-16)으로 이겼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이후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대표팀은 4년 전 2-3으로 패한 중국과 2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이탈리아 세계선수권(9월 23일~10월 12일) 출전으로 2진급을 내보낸 일본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했다. 이미 25일 열린 예선에서 3-0으로 이긴 경험이 있어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간판 공격수 김연경(26)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득점을 올리자 당황한 일본이 실수를 연발했고, 4-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표팀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18-18로 맞선 세트 막판 박정아(21)의 오픈공격과 김연경의 후위공격을 묶어 달아난 뒤 상대의 공격범실로 격차를 벌려 두 세트를 앞서 나갔다. 오름세를 탄 한국은 3세트에서 세터 이효희(34)의 안정된 볼 배급을 바탕으로 공수의 짜임새를 더해 1시간 13분 만에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연경이 블로킹 두 개를 포함해 양 팀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5점, 김희진(23)이 11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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