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마을학교
특히 이번 성곽마을학교는 한양도성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양도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일깨우고 마을만들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강의는 총 4회로 진행되며 마을만들기 기초개념부터 우리 마을의 자원과 스토리를 발굴, 나아가 마을만들기 사업까지 알아보는 과정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고민은 하지만 내가 꿈꾸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번 성곽마을학교에서 뜻이 맞는 이웃과 함께 고민하고 마을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마을만들기의 대표주자 성북구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장수마을’은 지난 25일부터 10월10일까지 장수마을 박물관 2층에서 '장수마을 할멈솜씨 생태공예전'을 선보이고 있다. 가지치기한 나무에서 나온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활용하는 생태공예 전문가인 강옥자 강사의 적극적 도움과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은 장수마을 할멈솜씨는 장수마을 여자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생태전
이처럼 서울의 달동네였던 장수마을은 굴착기와 크레인 없는 진정한 마을공동체로 재생되고 있으며, 이와 같이 마을만들기에 직접 손을 보태고 싶은 주민들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927-9501) 혹은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팀(☎2241-3913)으로 문의해 14일까지 마을학교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