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韓 야구, 예선 전 경기 콜드승…준결승行

한국 야구대표팀 민병헌[사진 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세 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으로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대표팀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B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12-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1차전을 15-0(5회 콜드게임 승), 전날 대만과의 2차전을 10-0(8회 콜드게임 승)으로 이긴 뒤 이날도 7회에 경기를 끝냈다.대표팀은 1회 한 점을 시작으로 2회와 3회에도 각각 한 점, 석 점을 내는 등 7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28·두산)의 3루타 뒤 손아섭(26·롯데)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볼넷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석 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4회와 5회에도 한 점씩을 낸 대표팀은 6회 두 점을 추가하며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7회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석 점을 더 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타선에서 민병헌이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황재균(27·롯데)과 김현수(26·두산)도 각각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홍성무(21·kt)가 4이닝 동안 공 서른일곱 개를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34·LG)과 임창용(38·삼성), 유원상(28·LG)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홍콩은 타선이 한국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두 개 뽑는 데 그쳤고, 마운드에서 볼넷을 열다섯 개나 내줘 패하고 말았다.조별 예선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문학구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겨룬다. 중국은 A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같은 조 1위는 일본이 차지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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