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2016년 간 아프간 난민 지원에 1800만달러 지원 약속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유엔 난민기구에 대한 기부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지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올해 UNHCR에 1294만달러를 기탁했다. 이는 이탈리아 민간 후원자에 이어 세계 21위 규모다.이는 지난해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따른 UNHCR의 추가 대응 사업과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프로그램을 위해 약 320만 달러를 기탁하는 등 총 594만달러를 기탁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2012년 한국 정부의 UNHCR 기탁금은 514만달러로 세계 39위였다.한국 정부는 또 이와 별도로 2014년부터 2016년 말까지 유엔난민기구의 '아프간 난민, 국내 피난민의 귀환·재통합 지원 사업'에 미화 18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민간 부문에서도 개인과 기업이 총 580만달러를 기부했다. 올해는개인과 기업 등 민간 부문의 기부금은 7월 말 기준으로 미화 527만달러가 난민보호를 위해 조성됐다.이는 지난 해 한해 동안 모금된 536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2009년 민간 모금 활동을 시작한 지 5년이 된 지난해 한국은 유엔난민기구의 상위 10개 민간 모금국으로 부상했다. 한편에는 파키스탄 난민 1466명을 포함, 총 8222명이 UNHCR의 보호 대상자로 있어 정부와 민간차원이 더 적극 후원금 기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한편, 현재 약 5만8000명의 개인 후원자가 유엔난민기구의 전세계적 구호활동을 매월 후원하고 있으며, 일시 후원자를 포함하면 2014년 현재까지 7만3400명이 유엔난민기구를 후원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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