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종합상사 넘어 '종합사업회사'로 도약'

대우인터내셔널은 19~20일 1박2일 간 강원도 원주에서 전병일 사장과 조직장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 전 사장이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종합사업회사'로의 대도약을 위한 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병일 사장이 지난 3월 취임하면서 제시한 열린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 간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틀을 깨고 팀장급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된 첫 번째 토론회 자리였다. 전 사장을 비롯해 임원 및 팀장급 140여명은 기존 종합상사의 틀을 깨고 '종합사업회사'로의 대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 및 회사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토론회는 사전투표를 통해 선정된 4개 영역에 대해 각 조별 주제발표 및 자유토론을 통한 실행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도출된 실행과제를 토론회 참석자들이 직접 단체 SNS 투표방식을 이용해 우수 토론조를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전 사장은 토론회에 앞서 "이번 토론회는 미얀마 가스전 등에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 회사가 재투자를 통해 미래 종합사업회사로로 대도약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자리로서, 미래 핵심사업 발굴 방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최대 현안인 사업모델 혁신과 관련하여 기존의 강점을 지닌 사업에 대해서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밸류체인(Value Chain)확대를 강조했다. 또 신규 진출 사업에 대해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최대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업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과 IPP(Independent Power Plant)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식량, 광물, 에너지강재, 자동차 부품 사업 등을 미래 6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안정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위에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번 토론회에서는 임직원의 복리후생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송도 신사옥 이전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전 사장은 "교병필패'(驕兵必敗)의 교훈을 명심해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2020년 우리 대우인터내셔널이 글로벌시장을 주도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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