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쏠라표시병
평소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설 때마다 뒤를 돌아보던 성신여대 학생은 “이전에는 혼자서 어두운 골목길을 통해 귀가하기가 매우 무서웠는데 쏠라표지병이 설치된 후에는 주변이 환해져 성폭력범죄의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주변 환경도 아름답게 개선되어 보기에도 좋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북구와 성북경찰서는 이 지역을 ‘여성안심 순찰강화구역’으로 지정,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주민들이 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해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감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 밖에도 여성안심택배(2개소),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24시간 편의점 29개소), 여성폭력 없는 마을 조성사업(2개), 여성폭력예방캠페인 활동, 홈방범서비스,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 등 여성안전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학교와 직장에서 늦게 귀가하는 여성과 학생들을 위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 집 앞까지 동행하며 안전귀가를 도와주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지하철 역 도착 30분 전에 성북구청 안심귀가 스카우트 상황실(☎ 02-2241-1900) 혹은 다산콜센터(☎120)로 신청하면 약속한 장소에서 스카우트를 만날 수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성폭력 없는 행복한 성북 만들기’를 위해 여성범죄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여성안전사업을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