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김태훈 감독 '전반 중반부터 제 흐름 찾아'

김태훈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경기 초반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수비에서 준비한 것들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는 빠르게 제 페이스를 찾았다."김태훈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51)은 20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D조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언제나 일본과의 대결은 특수성이 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을 31-24로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위한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김 감독은 "전반 초반 정의경의 활약이 좋았고 골키퍼 이동명도 결정적일 때마다 선방을 해줬다"고 했다. 우승을 놓고 경쟁해야 할 중동 국가들에 대해서는 "본선에서 중동팀들이 몇 팀이나 올라올지 알 수 없다"며 "선수들이 (중동팀들에 대비해)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경기에서 여덟 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끈 센터백(CB) 정의경(29·두산)은 "일본과의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갔다"며 "눈에 불을 켜고 경기를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남은 경기도 준비 잘해 좋은 승부를 하겠다"고 했다.든든하게 골문을 지킨 이동명(31·두산)도 "경기 초반 수비가 흔들리면서 주춤했다"면서도 "수비할 때 동료들과 이야기를 더 많이 하면서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았다. 선방을 하는 데 수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친 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인도를 상대로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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