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속정 서해NLL 침범… 軍 경고사격(종합)

북한 경비정 1척이 19일 낮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경비정 1척이 19일 낮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경비정이 오늘 낮 12시께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0.5마일 침범했다"면서 "우리 해군이 경고통신과 경고사격 6발을 가하자 북쪽으로 퇴각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었던 2010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48회, 2010년 92회, 2011년 13회, 2012년 20회, 2013년 28회 침범했다. 특히 9월 꽃게철이 되면 서해 NLL의 긴장감은 높아진다. 꽃게철을 맞아 중국어선 수십 척이 NLL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하며 북한 단속정이 이 어선들을 단속하기 위해 NLL을 월선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 어선의 NLL 침범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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