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中, 美 군 관련 민간업체 20차례나 해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이 미국의 군 관련 업체들을 대규모 해킹했다고 미국 상원이 주장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중국의 해킹 행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상원 군사위는 중국과 연계된 해커 집단이 미국 군 관련 민간 업체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했으며 해킹은 1년에 20차례나 이뤄졌다고 밝혔다. 상원 군사위는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년간의 기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칼 레빈(민주·미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의장은 중국군이 미군 수송사령부와 계약한 수송업체들에 사이버 공격을 시도해 최소 9번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 운영에 관한 보안이 위험에 처했다"며 "우리가 발견한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5월 중국군 소속 장교 5명을 산업 스파이와 기업 비밀 절취 등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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