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기자
태티서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가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새 미니 '할라'의 쇼케이스를 마쳤다. 이날 공연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곡은 물론이고 그간의 히트곡을 총 망라하여 한 편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시작은 미니 1집 앨범 타이틀곡 '트윙클'과 수록곡 '베이비 스텝스' '처음이었죠'였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약 1000명의 관객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태티서의 등장을 반겼다. 특히 멤버들은 '트윙클'에서 화려한, '베이비 스텝스'에서는 차분한 분위기로 상반된 무대를 꾸몄다.태티서 티파니
태티서 멤버 태연, 티파니, 서연은 가창 후 쇼케이스에 찾아와 준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행사를 열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본격적인 미니 2집 앨범 소개가 시작했다. 스크린에 신곡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이 펼쳐졌고, 이번 새 앨범 수록곡인 '아드레날린' 무대가 뒤를 이었다. 멤버들은 톡톡 튀는 매력의 멜로디에 걸맞은 안무로 환호를 이끌어냈다.샤이니 민호
또 샤이니 민호는 이날 깜짝 진행자로 나섰다. 그는 재치 있는 멘트로 태티서 멤버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태티서 멤버들의 근황 및 새 앨범에 대한 정보를 조목조목 짚어주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이윽고 태티서는 '온리 유' '스테이' '내가 네게'를 열창했다. 특히 '내가 네게' 무대는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태티서의 성숙한 여성미를 표출해냈다. 팬들은 태티서의 요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안무에 눈길을 사로잡혔다.태티서 태연
마지막으로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과 함께 타이틀곡 '할라'의 무대가 진행됐다. 이는 타이틀곡답게 다수의 백댄서를 등장시키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노래가 절정에 달할수록 관객들의 성원도 커졌다.모든 순서가 끝났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 시간이 짧게 느껴진 공연이었다. 태티서는 "앞으로도 이렇게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감회를 전했다. 시간 내내 흔들어진 수많은 형광봉과 함께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빛난 자리였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