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레저세 도입 불발 사실에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지난 12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4년 지방세제 개편방향'에 따르면 카지노 매출액의 10%를 세금으로 매기는 레저세 신설은 부처간 합의과정에서 빠졌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간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레저세 도입이 유보됐고, 대표이사 선임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랜드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오는 11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번 11월에 열릴 임시주주총회는 7개월 째 공석인 사장·부사장을 비롯해 비상임이사와 사외이사 등을 선임할 예정"이며 "최고경영진 공백사태가 해소됨에 따라 향후 배당 및 투자계획 등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강원랜드 주가는 2014년과 2015년 P/E 19.0배와 17.3배에 거래되고 있다. 높은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P/E는 상장 카지노 3사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배당수익률도 2.63%로 파라다이스(2.02%)나 GKL(2.53%)보다 높다(2014년 기준)"며 "당분간 카지노 3사중 가장 돋보이는 주가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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