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조달청장, 중동에서 조달외교 펼친다

15~19일 터키, 요르단 찾아 ‘나라장터’ 확산 및 우리기업들 조달시장 진출 협력 강화 MOU 체결…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지도 적극 공략

김상규 조달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는 중동지역에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더 많이 나가도록 하고 우리 기업들의 조달시장진출 협력을 강화한다.김상규 조달청장은 이를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터키와 요르단을 찾아 조달외교를 펼친다.김 청장의 이번 방문은 터키조달기관과 협력을 맺어 우리 기업들이 현지조달시장에 적극 나갈 수 있게 돕고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을 갖추려는 요르단과의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김 청장은 조달외교 첫날인 15일 앙카라에서 투판 뷔유쿠준 터키 정부공급청장과 ‘조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 기업들이 터키조달시장에 많이 나갈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터키 정부공급청과 조달시장정보를 주고받고 두 나라 조달기업들의 협력상담회도 활성화해 현지시장 진출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터키 정부공급청은 한해 3조원에 이르는 정부물품을 사들이고 있어 우리기업들이 제대로 파고들면 적잖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조달청의 분석이다.김 청장은 이어 16일엔 마흐멋 구르세스 터키 조달감독청장을 만나 터키 전자조달시스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터키는 2010년부터 우리나라 ‘나라장터’시스템의 좋은 점을 배워 갖춘 전자조달시스템(EKAP)을 운영 중이다.이에 따라 조달청은 터키의 전자조달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업무경험을 전해주고 일처리 내용도 자문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18일엔 암만에서 아흐마드 마샤크베 요르단 물품공급청장과 ‘전자조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요르단은 한국국제협력단 도움으로 ‘나라장터’ 바탕의 전자조달시스템을 갖출 예정이어서 MOU엔 조달청의 관련업무경험을 알려주고 교육, 자문도 해주는 내용들이 담긴다. 김 청장은 “터키 정부공급청이 외국산물품조달창구인 만큼 양국 협력으로 우리나라 우수조달기업들이 현지조달시장에 많이 나가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특히 요르단과의 전자조달협력을 통해 ‘나라장터’ 도입을 검토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중동지역에 적극 파고들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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