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수입물가가 국제 원유가 약세 등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미국 노동부는 8월 수입물가가 전달 대비 0.9% 내렸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9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고, 1년 전과 비교하면 0.4% 떨어진 수치다. 7월(0.3% 하락)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기도 하다. 수입물가 중 식품 수입 가격은 7월 1.1%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도 0.6% 상승한 반면 원유 수입 가격이 7월 1.7% 떨어진 후 지난달 4.4% 또 하락했다.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수출입 물가를 비롯한 각종 물가상승률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목표치인 2% 내외에서 안정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부담이 아직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FRB는 이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통화정책을 결정한다.시장은 이번 회의에서도 연준이 양적완화(QE)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감축하는 동시에 기준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책정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겠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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