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갤럭시탭 액티브
삼성전자가 이달 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 2014)에서 B2B 특화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액티브'를 비중 있게 소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갤럭시 탭 액티브는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에서 자문단을 결성해 기업 고객들의 B2B용 태블릿 관련 요구를 직접 청취한 후 만든 제품이다. 기업 고객의 요구를 직접 듣고 반영한 최초의 B2B 전용 태블릿인 만큼 충격방지 설계, IP 67급의 방수·방진 기능, 탈부착 가능한 C펜 탑재 등으로 사용성을 높였다. 최대 1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4450mAh 대용량 배터리 역시 탈부착되도록 했다. 삼성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를 탑재해 정보 보안도 강화했다. 유통, 판매 시스템, 사후 서비스 등 제품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 맞춤의 제반 서비스를 함께 준비해 이 시장의 본격 진출을 노린다는 포부다.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13인치 대형 태블릿 모델을 비롯해 갤럭시탭S를 잇는 프리미엄 모델까지 상반기보다 더 많은 라인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노트 프로 12.2, 갤럭시탭 프로 8.4, 갤럭시탭S 등 10종의 태블릿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태블릿 자체 교체주기도 스마트폰의 2배 이상인 5~6년을 넘어서면서 태블릿 성장 둔화 속도가 빨라진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태블릿 부활을 위한 노력과 B2B 개척이 어두운 태블릿 성장 전망에 희망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