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매년 9월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시민 참여와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시는 9월9일을 장기기능의 날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3월 '장기 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9월9일을 특정한 것에 대해 "뇌사 시 장기 기증으로 1명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나눔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올해부터 시작한 장기기증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시는 내년부터 시민들에게 초록리본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장기기증과 관련된 첫 실천으로 이날 오전 11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1회 시 장기기증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홍보대사로 배우 최일화·이정용씨 등을 임명하는 한편, 실제 신장 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김병희(44)씨, 신용백(58) 목사 등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제1회 장기기증의 날을 시작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생명 나눔 문화의 확산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세상을 떠날 때에 나에게 필요 없는 장기를 기증하거나 살아있을 때 소중한 장기를 기증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값진 일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도록 지속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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