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통위 발표 앞둔 관망세…2030선 강보합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영향에 2030선으로 밀려났던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보합권 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18포인트(0.21%) 오른 2038.34를 기록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4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후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제안을 12일 발표한다고 밝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고 또한 18일로 예정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격퇴전략 발표로 중동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하락마감한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42.51로 상승 출발한 이후 금통위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개인이 16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114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4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10억원 매도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6%), 전기가스업(1.07%), 통신업(1.16%), 운송장비(0.19%), 철강금속(0.62%), 기계(0.27%), 종이목재(0.15%)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1.31%), 운수창고(-0.40%), 금융업(-0.40%), 의약품(-0.58%), 은행(-0.31%), 증권(-1.4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7%), 현대차(0.23%), SK하이닉스(1.03%), 포스코(0.71%), 한국전력(1.64%), 기아차(0.69%), SK텔레콤(1.40%), NAVER(1.29%)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삼성화재(-0.56%)는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8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8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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