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으로 인해 경색된 국회를 정의화 국회의장이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압박했다.주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 의장이 각 상임위원장들과 원내대표를 만나 정국 타개방안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 "여야대표 간 두 차례 합의가 야당 측의 파기로 이행이 안 된 상태다. 국회 의사일정이라는 게 합의되면 지켜져야 하는데 그게 깨졌고 그것을 의장이 반드시 지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세월호 경색 정국에서 국회법에 따르면 의장이 (직권상정) 권한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해 상황 적극적으로 돌파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또 주 의장은 "여야 의견이 어느정도 접근을 본 상태에서 (여야대표를) 봐야 효과가 있다"면서 "만약 해결이 안 될 때 후유증은 어떨지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의장은 "17일 국회정상화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열어 국회선진화법 잠정적인 결론이라도 내겠다"며 "국회의장께 본회의 계류된 91건의 법안 상정을 문서로서 요구하고 그에 따른 헌법적인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무죄판결과 관련, 주 의장은 "법원 판결 두고 자의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고 비난하는 건 사법신뢰에 도움 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그걸(국정원 대선개입) 가지고 입지를 키워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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