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청년 마을아카데미‘마을의 희망’키우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 청년들 마을로 ‘썸’ 탔다!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마을지원센터에서 8월6일부터 9월1일까지 한 달여간 ‘청년 마을아카데미’가 열렸다. ‘도봉 청년 마을아카데미’는 지역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마을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키워 마을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봉마을지원센터’가 마을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얼굴도 모르던 20여명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날, ‘너와 친해지고 싶어’ 라는 제목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어색했던 청년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서로의 일상을 보여주고 자신의 일상을 바라보는 시간, 내가 사는 마을을 탐험해 보고 새롭게 일상을 디자인하는 꿈꾸는 시간 등 모두 8회에 걸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마을을 중심으로 ‘썸’ 타는 시간을 가졌다.
도봉 청년 마을아카데미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일상을 통해서 마을과 만나고, 마을에서 채워지는 자신의 삶을 통해 마을을 새롭게 바라보는 마을청년으로 성장했다.‘마을아카데미’에 참여했던 한 청년은 “마을에 속해 있으면서 정작 마을은 잊고 살지 않았나 싶다” 며 “살아가면서 든든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마을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봉마을지원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 참여, 스스로 진행하며 학습한 새로운 시도였다”며 “청년들 스스로 잘 해낼 수 있을 지 우려도 있었지만 20~30대 청년들의 재치와 기지, 그리고 열정이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청년들이 마을의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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