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주민 500명 참여한 가운데 약수사거리 일대에서 개통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약수고가차도 철거 완료에 따른 8차선 개통 행사를 4일 오후 4시부터 약수사거리 일대에서 갖는다.
최창식 중구청장
이날 행사는 지역발전협의회(회장 나춘균)주관으로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식과 청구동 풍물놀이팀이 앞장서 주민들과 흥겹게 약수사거리를 행진한다. 기념식은 약수역 10번출구 동호로 11길 입구에서 진행하며 행진코스는 다산동 외환은행 앞에서 출발해 약수역 사거리 4개 횡단보도 8차선을 15분 정도 걷는다. 특히 신당복지관 옆도로에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주민들과 함께 약수고가차도 철거와 8차선 개통을 축하하며 화합의 시간도 갖을 예정이다.이에 앞서 중구는 지난 8월 19일 장충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등 약수역 주변 4개동 상가대표, 건축주 등 주민 28명으로 지역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약수역 일대 지역발전을 도모키로 하고 그 첫 번째로 8차선 개통식 행사를 주관하게 된 것.구는 약수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원활한 교통흐름과 차량,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동호로 왕복 8~9차로를 운영하며 동호로에서 좌회전이 허용되고 횡단보도 사거리에 있는 교통섬을 확장해 보행 동선도 단축할 예정이다. 또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경광등도 함께 설치한다. 약수고가차도는 1984년12월 설치됐으나 그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이 일대 지역상권을 침체시켜 지역의 장애물로 30년만에 철거된 것.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다. 구는 2011년부터 약수고가차도 철거를 본격 추진해 그동안 70여 차례에 걸친 서울시와 끈질긴 협의와 설득을 통해 철거 결정과 서울시 예산 85억원을 따내 마침내 주민숙원을 해결하게 됐다.폭 15.4m, 길이 420m인 약수고가차도는 지난 7월부터 지하철 환기구 3개소에 대한 이설작업과 7월20일 교통통제를 시작으로 45일여만에 철거를 마쳤다. 구는 지난 7월 20일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수고가 철거를 기념하는 주민 걷기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약수고가 철거가 끝나 8차선 개통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하게 됐으며 앞으로 이 일대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투자 유치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재창조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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