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인호 KBS 이사장 내정자 임명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길영 KBS 이사회 이사장의 후임 이사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78·여)를 임명했다.이 신임 이사는 KBS 이사회 이사들 가운데 최연장자여서 호선으로 후임 이사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교수에 대한 'KBS 보궐이사 추천에 관한 건'을 의결한 뒤 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 바 있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 측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이 안건에 반대하며 퇴장했고 야당에서도 이 교수의 역사관과 경력에 대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교학사 국사교과서를 지지한 인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신임 이사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원로 여성 역사학자로 미국 럿거스대 조교수, 고려대 사학과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KBS 이사를 지낸 경력도 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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