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검찰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에게 뒷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된 건설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2일 이들 건설사가 철도시공 업체 선정과 관련해 철도시설공단 간부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과 대전에 있는 A엔지니어링 등 중소 건설업체 3곳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내부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건설사 3곳이 호남고속철도 관련 교량·노반 공사를 수주하면서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에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임직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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