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잭슨홀미팅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관망세가 이어졌었다. 이번주도 코스피는 다음주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지수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주 후반 예정된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를 통한 유동성 증가 기대감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연휴를 앞두고 있는만큼 이번주는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소극적일 전망이며 이로인해 코스피 역시 206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나타낼 전망이다.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방향성이 불투명하다. 강한 상승이나 강한 하락을 나타내고 있지 않아 코스피가 단기간에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다만 8월들어 진행된 대형주 약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되고 있어 대형주가 다소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 주도업종 가격부담이 해소되고 소외업종들이 회복되면서 2100선 돌파를 위한 에너지 응축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코스피의 7월 고점 돌파 시도가 이어지리라 예상되며 낙폭과대 대형주 가격 매력이 커졌다는 점이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 이번주 코스피는 2050~210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욕구와 주요국의 월초 경제지표 발표, 추석연휴를 앞둔 관망세 등으로 혼조세가 전망된다. 특히 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통화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이 제시될 수 있어 유동성 증가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재차 1010원대로 하락해 원화강세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국내 수출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9월 중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후속조치가 발표되며 투자매력이 재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업종과 9월초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 소비주를 중심으로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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