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묘수 찾으러 한정화가 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30일 중기청에 따르면 한 청장은 이날부터 9월6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첫 행선지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덴마크 기업성장부, 고등교육과학부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 후 양국 중소기업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한·덴마크 기업간 네트워킹 행사와 한·덴 벤처창업 포럼에도 참석한다. 한 청장은 이어 9월3일 중국 난징에서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쑤닝그룹과 MOU를 체결한 후 한국우수 중소기업제품의 중국내수시장 진출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21차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참석해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주제로 발표도 한다. 또 멕시코·말레이시아 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며 제2차 한·중 중소기업 정책교류회에 참석한다.이에 앞서 한 청장은 지난 3월31일부터 4월5일까지 5박6일간 일정으로 중국 정저우, 시안, 상하이를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을 둘러보고 간담회 등을 통해 애로사항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한 청장이 이처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직접 지휘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한국형 힘든챔피언 기업 육성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삼고 있어서다.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알짜 기업들을 키워내고 이런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으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전략‘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며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 세계 일등상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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